대회참여기

[스크랩] 10회 강촌챌린저 참가기~

더기다 2007. 10. 9. 16:57





올해도 강촌 챌린저가 열렸습니다.

학창시절 여러가지 추억이 있는 곳으로 기분 좋은 곳입니다.

이번이 세번째 참여 하는 강촌 챌린저 대회입니다만 대회가 아닌 그냥 관광 라이딩으로

다시 찾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첫번째 참석은 엘스워스 트루스를 타고 엠티비 입문후 처녀출전으로 20키로 지점 다운힐에서

안장 볼트가 풀리며 고정하는 새들이 도망가서 찾지도 못하고 주변 도움으로 맥가이버식

임시 조치를 하여 완주 했고 두번째 참석은 니오타로 룰루 랄라 즐기며 여유롭게 완주를 했습니다.

 

세번째로 이번 참석은 처음으로 하드테일 후진(?)조우커를 타고 완주를 했는데 업힐보다 다운힐이 엄청

힘들었습니다.

출퇴근 두번해봤고 문수주차장 야라 2회를 해봤는데 아직 익숙하지 않나 봅니다.

특히나 그나마 업힐에서 몇명 제끼고 올라가면 다운힐에서는 코너링에서 무조건 감속하여 턴을

하니 우르르 수십명 지나갑니다.

 

원래 미천한 실력이지만 그래도 어찌나 서운한지 모르겠더군요.

그래도 이번에는 날씨가 도와준 덕분에 한번의 휴식이나 끌차 없이 완주하게 되어서 기쁘네요.

2시간 40분 걸렸습니다.

 

8월

참가회원 접수를 받고 대공원 엠티비와 한 몸통이 되기로 하여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8월말쯤 관광버스를 시즌이라고 하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가격에 예약을 하여 기분 좋은 날이 있었습니다.

 

9월

비실거리며 불참선수가 나오지만 그런대로 정리가 되어 갑니다.

16명 참석 예정입니다.

 

하루전

출발 하루전 15일에는 진만님이 전화가 와서 내일 태풍으로 경기가 순연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의암댐 아래가 상습 침수 지역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거긴 그렇게 쉽게 침수 안되는걸 제가 압니다.

그리고 안가면?

버스비 물어 줘야 합니다.

그냥 당구나 한판 치자고 하고 붙었습니다.

 

오천원 땄습니다.(잃었을땐 말 안합니다.)

 

대공원엠티비 정삼곤사장님 잠시 만나서 내일 출발 일정 확인시켜 드리고

28인승 리무진으로 잘 모시겠다고 하고 새벽 일찍 문수구장으로 오시라고 했습니다.

임시 총무 주현님과도 통화를 해서 아침 식사꺼리등 준비 사항을 챙겨보고

일찍 집에 귀가 했지만 고3 아들녀석 귀가 시킬때까지 잘수 없습니다.

저녁에 내리던 비는 멈췄고 구름 사이로 하늘이 빼꼼히 인사를 합니다.

기상대 예보가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중부지방은 비 소식이 내일 오후에나 올거라고 합니다.

 

16일

잠자리 드는둥 마는둥 뒤척이다가 두시반 자리에서 일어나 출발 준비를 했습니다.

03시 주현님과 통화를 하니 병환님과 함께 주문한 김밥을 찾아 문수주차장행이랍니다.

한밤중에 멀쩡하던 하늘이 심술을 부리며 빗방울을 뿌리고 있습니다.

 

약속장소로 나가는데 한울엠티비회장님이 전화가 와서 예약한 차량이 28인승인데 45인승으로

둔갑되었다고 합니다.

전 이틀전에 예약한 관광버스 회사에 계약서를 fax로 다시 보내주며 확인까지 다시 했으니

우리는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되어 휘파람을 불며 약속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빗방울은 더욱 굵어지고 한대의 관광버스가 주차장으로 들어 오는데 좌석수가 많은 버스입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솔개 회원께도 미안한 마음인데 대공원분들께는 더욱 더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운전기사분께 계약서를 보여드리니 할말을 못하시네요.

 

새벽에 나오기는 했고 버스 탓하며 출발을 안할수도 없는 노릇이라 일단 자전거를 실어서

 예정보다 10분 빠른 03시 50분에 출발을 합니다.

 

피곤함에 잠이 들었는데 날이 밝는거 같아서 잠에서 깨어나보니 7시~

고속도로 휴게소를 들어가고 있다는 느낌에 주변을 보니 춘천휴게소 같다고 생각했는데

이제사 단양 휴게소네요.

 

출발전 계약서 보여주며 뭐라 했더니 세월아 네월아 하며 운전한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기사가 무슨 죄가 있겠냐 싶어서 기사수고비 포합된 버스비에 5만원을 더 넣어 드리고

도착 예정 시간을 얘기 하니 후다닥 출발을 하자고 하네요.

(돈의 위력?)

 

속도가 빨라지며 달리는데 먼저 도착한 한울팀이 더욱 애닮게 전화가 자주 옵니다.

첫마디는 급한 목소리로 모두 같습니다.

" 지금 어디십니까?"

하지만 우리팀 모두는코메디언 모드로 "아무 문제 없어~" 입니다.

 

어째거나 일찍 도착하셔서 배번에 기념품등 모두 챙겨주시고 신경써주신 한울팀 차부회장님 이하

모든 분들께 정말 고맙고 감사 드립니다.

 

늦었다고 생각되고 시간이 촉박하니 일단은 식사를 해결해야 합니다.

아침 식단은 김밥과 시락국인데 시락국은 북어해장국으로 바뀌었습니다.

상봉부회장께서 준비 하셨는데시원한 맛이 입맛에 딱 입니다.

 

맛나게두줄 깁밥에 국을 두그릇이나 비웠습니다.

정신 없이 먹다가 두그릇째 비우며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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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더 자야 하는데 자리가 불편한가 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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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가 넘은 시간에 겨우 도착하여 주차 할 곳이 멀어서 그냥 길가에 차를 파킹하고

급하게 자전거 조립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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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정리를 하고 늠름하게 출전장으로 가봅니다.

이번에 처음 대회에 출전한 김병규님입니다.

할까 말까 했지만 참석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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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여유가 있어서 사진도 찍어 봅니다.

솔개는 화장실 급한 사람이 많아서 한컷 못했네요.

 

대공원엠티비 단체사진입니다.(여기도 역시 체중조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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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전 설레는 감흥이나 이런건 없고 이번에는 이 코스가 또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궁금합니다.

작년의 끌차구간은 잘 있는지?

시멘트도로 구간은 누구를 앞세우고 가야 할까? 이런 생각만이 납니다.

 

드디어 출발

카메라가 앞에 있으면 속도를 내서 추월을 하여 앞으로 가든 아니면 속도를 늦춰서

찍사가 촬영할 기회를 줘야 한다는 사실을 여러번 랠리나 대회에 참석 하면서 터득한

얇팍한 지혜입니다.

역시나 출발을 하며 학교 입구에 찍사는 있습니다.

이 분들은 항상 대회 장소에 나타나셔서 이런 봉사를 하여 라이더를 즐겁게 해줍니다.

 

홍천에 계신 어느분이 촬영 한 사진을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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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울산 솔개 MTB 클럽 ◎
글쓴이 : 현기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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