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지역을 벗어나서 표충사 입구방향에 있는 느티나무 입니다.
보호해야 할 자산인듯 싶은데 정말 크더군요.
진만님이 애들 같이 보입니다.
이 느티나무 아래서 마지막 남은 김밥 두줄을 게눈 감추듯 먹어 치웠습니다.
경원님이 문자가 와서 자전거는 안타고 문자에 대답이나 한다고 뭐라 합니다.
대답할 시간이 나는데도 열심히 타는 것 처럼 보이려고 애써서 대답을 포기 했습니다.
아~ 뭔가 이상합니다.
분명히 이 쪽길 같았는데 지형이 영~ 아닙니다.
몇키로쯤 가다가 보니 길을 잘못 들은듯 싶습니다.
낮선 지명이고~
낮선 건물이 보입니다.
인적이 뜸하여 길 묻기도 어렵습니다.
방향은 맞는듯 하여 돌아 가자는 진만님께 그냥 GO를 외쳐 봅니다.
울산 가는 방향은 맞는듯 싶습니다.
공사하시는 분께 물어 보니 맞긴 맞는듯 싶은데 대답이 아리까리합니다.
멀게 느껴지는 구간을 업힐을 했습니다.
간혹 지나는 차가 있는데 택배회사차가 2대나 지나가는 것을 보고 뭐 가면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민원 문제가 있어서 아직 개통이 안되고~
이렇게 통행금지 미개설 구간으로 남아 있습니다.
목욕할 곳 없나 찾아 보다 늦게 오르는 저 늠름한 라이더~
이제는 쉬지도 않고 지나쳐 갑니다.
염소들이 한적하게 노닐며 뭐하러 땀흘리고 다니냐고 묻는듯 합니다.
한마리 잡아서 고아먹을까요?
올라온 길이 멀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항상 업힐에 대한 보상은 이루워 집니다.
다운힐이 즐거워 보입니다.
멀리 사자평이 보이고 울산이 가깝게 느껴집니다.
도래재라고 하는 고개인데 옛길 안내 팻말이 있네요.
저아래 보이는 마을에 민원 문제가 아직 해결이 안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이 도로는 아직 차량용 네비게이션에 안나오는 도로라고 하네요.
중간에 길이 헷갈려서 다시 한번 뺑뺑 돌아서 얼음골에 도착 했습니다.
뭐같습니까?
화장실이라는데 깔끔 하죠?
휴게실에 들려서 뭐라도 좀 먹고 가려고 했습니다.
냉면이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막상 휴게실은 화장실 보다 느낌이ㅣ 별로더군요.
그냥 아이스크림 한개씩 먹고 파워바 한개를 먹어봤습니다.
그리고는 업힐을 하려는데 경원님이 38분 언더는 해야 한다고 문자가 옵니다.
속으로는 동물 같은 소리 하는거 같습니다...
대충 오르면 될껄 복장 뒤집는 소리를 합니다.
우야튼 얼음골 입구에서 부지런히 페달 밟았습니다.
4시 출발입니다.
호박소 근처에 오자 진만님 꼬리는 아예 보이지 않습니다.
석남재 터널을 지나는 시간 43분이 걸리네요.
진만님 39분...
둘다 그냥 투덜투덜 대고 말았습니다.
휴게소에서 칼국수 한그릇씩을 후다닥 비웠습니다.
7시 회의에 참석하려면 또 페달을 돌려야 할듯 싶습니다.
쉬지 않고~
무거동 도착을 하니 6시~
평속이 얼마인지, 주행거리가 얼마인지 하나도 모릅니다.
그냥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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