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랠리

[스크랩] 남해안랠리 1차 진도 후기 1

더기다 2009. 1. 15. 16:28

 

전국 방방곡곡 모두를 자전거로 다녀 보고 싶습니다.

이핑게 저핑게로 백두대간이후 금호남 정맥을 쬐깐 맛보기 하며 너무 먼거리를 탓하며

동행자가 없으니 버스대절은 불가하여 아쉽게 먼자락만 바라보다가 남해랠리는 구미를

출발하는 버스대절 소식에 귀가 번쩍 뜨입니다.

 

어렵사리 고속도로의 언양휴게소를 중간승차 구간으로 정하고 이제는 국도에서 연결할 방법을

모색하여 명걸님의 항공사진 분석으로 농로길을 찾아 냈고 초행길을 첩보 작전을 방불케 하여

24시 접선을 무리 없이 마무리 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얼굴과 새로운 랠리꾼들의 만남이라 어색함 없이 일행으로 어우러져 남해고속도로에

진입하여 첫번째 휴게소인 진영에서 잠시 입맞춤을 시작합니다.

 

 

 추운날씨와 궁합이 맞는 과메기입니다.

알똥님께서 정성 담긴 선물로 준비하여 야밤에 한잔을 시작해봅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과메기 파티입니다.

 

한잔 술에 새벽으로 달리는 버스는 우리를 안전하게 진도읍내에 안착 시켜주고 간단한 아침 식사를 끝내고 출발장소인

향토회관 앞에서 자전거 조립을 시작합니다.

누가 시켜서 한다면 잠못자고 어스름 새벽녁에 이 짓을 하랴만 모두들 오늘의 라이딩에 기대가 만땅되어 추위는 아랑곳

하지 않고 즐겁게 콧노래를 부릅니다.

 

 

어디가 어딘지 구분이 안되는 관광 안내도이지만 대략 서쪽끝까지 간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어느듯 날은 밝았고 끌바님의 정성으로 까만야시님 배낭에 청테잎 이름표를 만들어 주십니다.

 

 

출발 인사및 안내 방송중입니다.

마이크 들고 계신분이 진도사이클 박기배 회장님이신데 이번 행사 준비에 물심양면으로 노력하신 흔적이

여기 저기 너무 많이 보이시더군요.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 인사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나머지 스텝분들도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열성적으로 움직여 주시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여성분들께만 특별히 준비한 진도 특산물인데 울산 두분께서 받으시고 기뻐하십니다.

아랫도리만 내리면 남자도 준다고 하는데 나가시는 분이 한 분도 없었다는...

 

 

짠~ 드디어 출발입니다.

경찰안내차량이 전,후로 두대를 동원 해서 안전 라이딩을 도와 주셨습니다.

대단한 그룹라이딩의 시작을 알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국도 라이딩을 끝내며 이내 임도 라이딩으로 들어서며 경찰차량을 뒤로 합니다.

첨찰산 오르는 기슭인데 멀리 아스라이 진도 대교가 보입니다.

옆에 보이는 능선이 참 아름답게 느껴지는데 우리가 갈 길은 아닌듯 싶습니다.

은을암 같은 빡센 업힐의 해발 477미터의 기상대가 첫 목적지로 다리를 묵직하니 만들어 주더군요.

 

헉헉거리며 남들 쉬는 시간에 오르는 기상대입니다.

탁트인 사방으로 점점히 보이는 작은 섬들은 진도의 정취를 듬뿍 느끼게 해주는 명소 였습니다.

나름대로 청명한 날씨라서 보일듯 말듯 추자도가 보였습니다.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추자도라고 하면 그냥 믿을 밖에요...ㅎ~

 

 

뒤에 올라오는 성옥님~

저보다 늦은게 아니고 늦은 출발 때문입니다.

랠리 내내 뒤따라 붙는다고 이번 라이딩에 죽는줄 알았네요.....헉~헉~

 

 

 

이번 라이딩의 주역이기도 한데 카메라 고장으로 제대로 촬영 타임을 맞추지 못했지만 빡신 여성조 그룹입니다.

대단하신 황이장님께서 역시나 이번 라이딩도 변함없이 노익장을 과시 하시네요.

 

 

다운힐로 시원한 진도의 경치를 바라보며 도착한 운림산방앞~

진도사이클에서 준비한 간식인데 너무 풍부한 먹거리를 자랑하네요.

찹살떡과 간재미회(?)무침이라는데 입에서 녹습니다.

 

이름 까먹은 막걸리...이건 적어도 15일 전에 주문을 해야 먹을수 있다고 한데 새콤한 맛이 마치 쥬스류 음료 같습니다.

연거푸 몇잔 쉽게 생각하고 마셔버린 명걸님이 오후 내내 사경을 헤메게 한 주역입니다...ㅎ~

 

 

플랭카드까지 철저한 준비와 환영~

 

 

운림산방에 대하여 새롭게 공부했습니다.

대가 남농의 계보라네요.

 

 

 

 

오늘 여기까지...퇴근하렵니다. 2부 내일~~ㅎㅎ

 

출처 : ◎ 울산 솔개 MTB 클럽 ◎
글쓴이 : 현기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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