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 2010년 5월 17일~22일
장소: 체코,슬로바키아(오스트리아 빈, 독일 프랑크푸르트경유)
왜? : 일하러~
3월 부터 갑자기 미국을 다녀와라 유럽을 다녀와라 하더니 조용하다가 갑자기 유럽공장을 다녀오란다.
몇일 뒤면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일정이라서 그냥 무관심 했는데 열흘전쯤 되어서 유럽 공장으로 확정을 짓는다.
대한항공 울산발 김포 도착 대한항공을 17일 아침 예약하여 출발~
처음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처음 인천 공항엘 갔으니 해외 나들이 해본 기억이 까마득하다.
어설프게 티케팅을 하는데 아가씨 맘씨가 이쁘다.
큰회사 다니는 메리트였을까? 이코노믹에서 비지니스 클래스로 좌석을 바꿔준다~
호~ 열두시간은 타야 한다고 고생길이라 하던데 웬 재수~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나서 비행기에 오르니 역시 돈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재수 뽑기의 좌석배정~앞에서 열번째 자리니 기분 좋게 두다리 뻗고 잠잘수 있어서 굿이다.
지는 해를 따라 서쪽을 날아가니 해가 지지 않는다.
한 밤이 되어야 할시간인데 아직 그냥 저녁이다.
불과 17년전만 해도 공산국으로 입국하기 힘든 나라였고 체코슬로바키아 라고 한 나라로 알고 배웠다.
1993년 소련에서 해방(?)되어 1996년에 체코와 슬로바키아로 분리하여 각각의 공화국이 되었단다.
체코항공 비행기 같아서 그냥 찍어 봤다.
느낌에 공산당원이 와서 뭐라 할것 같은 막연한 상상을 하며...ㅎ
함께한 일행이 모두 근엄한 분위기를 연출 해서 뭐 카메라 꺼내서 사진 찍어 달라기도 참 어색한 분위기다.
프라하 공항 입구에서 버스에 올라타고 그냥 혼자 똑딱이 한컷~(한국 갈때 까지 모두 엄숙한 표정이겠지..)
버스로 네시간 이상을 달려가야 한다는 오스트라바까지는 380KM나 된다.
땅덩어리 구성이 우리나라와 반대로 7:3으로 山 구경하기가 힘이 들다.
꿀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사방이 유채꽃밭으로 멀리 그저 숲이 조금 보일 뿐이다.
얼마나 잤을까?
버스가 멈춰선 곳은 호텔이라고 하는데...헐~
옛공산권 시절 사용하던 아파트를 개조한듯 싶은 숙소이다.
웬지 그냥 딱딱한 느낌일 뿐~
호텔이라고 하는데 식당은 한식뷔폐...그야 말로 그냥 한국 식당이다..
국이 나왔는데 북어국..그리고 열무 김치로 짜여진 식단이 한국과 똑같다.
7시간 시차가 있는데 서머타임까지 시행하고 있어서 늦게잤지만 새벽 두시에 눈이 떠서 잠은 안오고 고생을
했다. 겨우 어찌 어찌하여 일한다고 설치고...비는 계속 내리고 있었다.
회사에 가서 일 열심히 하고 현지 주재원과 함께 만찬이 있었다.
김치 하우스라는 식당인데 여기도 완전 한국 식당이다.
현지식을 먹고 싶은데 기회가 전혀 없네...ㅎ
김치...간판
땅이 넓어서인가? 대략 사는 집들의 모습이다.
맥주가 유명하다고 맥주를 마셔보라고 해서 소주를 마시다 맥주로 전향을 했다.
알바하는 여성이 거품이 없어질때 까지 부지런히 따르고 또 따르고 해서 거품을 압축을 시킨다고 하는데
후~ 한국 같으면 성질에 그냥 거품 쏟아 붓고 얼른 가져다 줄것 같은데...끈질기게 하고 있는데 답답하다.
18세 알바소녀..
보통 이 나이가 제일 이쁘다고 하고 좀 더 세월가면 그냥 그렇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그냥 한국과 똑같은 그런 식당이라서 재미 없다.
한잔 마시고 할 일도 없고 일찍 잤더니 오늘은 3시에 눈이 떠진다.
뒷편을 살펴보니 강이 흐르고 있고 흙탕물이 흐른다.
2주간 비가 왔단다. 장마비가...
함께한 일행중 한명이 아침 조깅을 하고 왔는데 광장문화로 유명한 유럽이라서 광장이 있다고 함께 가자고 해서 6시가 되기 전에 산책을 나섰다.
곳곳에 공원이 참 많이 있었다.
공원을 배경으로 한컷~
광장이다~~
작지만 그들만의 문화가 있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교회인듯 싶은데 가까이 가보지 못했다.
십여분 더 걸었는데 또 공원이 있다.
신호등이 특이 해서 우회전도 신호에 따라야 한단다.
업무중~~
땅이 넓은 농촌~하지만 농부는 한명도 구경하지 못했다.
밀이나 유채를 심어 놓고 있는데 사람 손으로는 절대 불가능 해 보인다.
이제 슬로바키아로 가야만 한다.
국경...
뭐 별다른거 없이 그냥 통과 한다.
아직 사회주의 국가라는 생각에 그냥 신통하다..
체코나 슬로바키아나 별 다른 차이가 없는데 점점 더 산이 많아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