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울산

[스크랩] 군위-울산까지(3부)

더기다 2007. 10. 9. 16:54

8월 2일


마지막날 출발입니다.
160키로 이상은 가야  울산에 도착 될듯 싶습니다.
군위를 우회 하는 도로를 타고 달려서 영천을 향해서 갑니다.


자칫 길을 잘 못들어 대구로 향하면 오늘 울산 도착은 야간 라이딩을 해야 할듯 싶습니다.
조심스레 잘 찾아서 드디어 영천방향 지름길로 신령 부계로 가는 길을 방향성을 잃지 않고 바로 잡아

들어서며 달려 봅니다.
상봉님이 선택한 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하는데 청국장 맛이 딱 엄마손 맛입니다.
갈비탕과 청국장이 끝내줬던 기사 식당.

쥔장께서 혹시 선수냐고 묻더군요.ㅎㅎㅎ~

그냥 해보는 거라고 했습니다.

(청국장맛 죽여주던 부계입구 식당)

 


드디어 영천 이정표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반가워 하는 덕기님이 기념 촬영을 해달라고 합니다.



사실 거리에 대한 부담감으로 그리 사진 찍을 생각을 못하고 앞만 보고 달리는게
장거리 라이딩인듯 싶은데 이렇게 해서 한장의 사진이 남습니다.


멀리 영천까지 도착해 있는 상봉님께는 팥빙수가 먹고 싶다는 사인을 보냅니다.
영천에 도착하니 이제 뭐 거의 반은 성공했다 싶습니다.
시원한 팥빙수와 함께~




영천에서 경주에 이르는 길도 새로이 뚫려 있어서 그저 뜨거운 아스팔트입니다.
어디 구도로를 찾을수 있다면 가로수나 그늘도 있으련만 지열에 시달리는 라이딩입니다.


건천에 도착하여 구도로를 찾아 나섰습니다.
상봉부회장 형님댁에 들렸습니다.
형수께서 구워주시는 삽겹살을 맛나게 먹고 3시간이상을 휴식을 취했습니다.
별장 같이 멋진 상봉형님댁에서 수리중인 덕기님~

이자리를 빌어 삽겹살에 에어컨 틀어 편히 쉴수 있게 해주신 형수님께 감사드립니다.


4시가 넘어가는 시간이 되어 울산까지 갈일이 태산 같아 보입니다.

여짓 아무런 탈 없이 잘 굴러주던 발통이 출발 무렵 속을 썩입니다.
펑크로 시간 손실을 보고 출발을 합니만 다행히 경주톨게이트로 이르는 지름길을
발견하여 거리와 시간을 세이브 시키며 룰루 랄라 진행을 해봅니다.

 

통일전 입구에서 상봉님과 다시 만나서 시원한 복숭아로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마지막 휴식을 외동 만남의광장 휴게소에서 하기로 하고 페달을 밟습니다.

마지막 휴식장소 외동인데 힘 없이 늘어진 모습이기도 합니다.



드디어 울산에 접어 드니 내 세상입니다.
정말 좋은 고장입니다.
훤히 뚫린 자전거 도로~
라이딩 내내 그리웠던 길입니다.



출퇴근에 애용하는 태화강변도 좋고 공해도시라는 오명이 있지만 경기도 지역을
지날때  각종 악취에 시달린 생각을 하면 그런 고통이 없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

효문로터리가 가까질때 갤로퍼위에 올라선 병태님이 환영의 환호를 질러줍니다.
고맙네요.

 

어두워지려는 시간 먹고 싶은 해물을 찾아서 대방낙지에 들렸습니다.
스테미너 회복에 좋다는 산낙지를 한사발 했습니다.



격려 전화 주신분~
마중나와서 함께 저녁식사 해주신분 모두 고맙네요.

이젠 휴가도 끝났고 울산울트라랠리나 해볼까요?


누적 속도계에는 425KM가 찍혔습니다.
480키로 정도는 될듯 싶다 했는데 중간에 점프한 30여키로를 빼고 나도 생각보다 적은
거리네요.

 

도로의 직선화가 되어 있고 모르는 새로운 도로가 많이 생겼더군요.
예전에 다니던 길과는 너무 차이가 있었습니다.


동해안 7번 도로와 같이 아기자기한 맛은 없고 서울경기 지역은 매연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내년은 남해안을 따라서 목포에서 시작하는 2번 도로를 달려 보고 싶습니다~

 

함께하고 내내 운전만 하시며 완주 할수 있도록 도와준 상봉부회장께 감사 드립니다.
 

 

 

 

 

 

 

 

 

 

 

 

 

 

출처 : ◎ 울산 솔개 MTB 클럽 ◎
글쓴이 : 현기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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