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어찌 된건지 제가 무지 한건지 언제 부터인가 사진을 업로드 하면 7장만 됩니다.
10M 를 초과 했다나요 뭐라나요.
그래서 사진이 첨부된 후기는 이렇게 나눠서 써야 하는 불편함이 있네요.
힘찬 출발에 시멘트구간이 나오자 누가 잘타나를 살피고 뒤따라 붙습니다.
누군가 추월을 해가면 그 선수 뒤를 따르고~
역시나 바람막이를 세우면 페달링이 편합니다.
실력이 미천한 저는 도로에서 항상 써보는 방법이긴 한데 평지에서는 통하지만 약간의 업힐이라도
나타나면 이내 힘없이 찌그러 듭니다.
작년과 똑같은 코스를 돌았습니다.
예년에 비해서 코스가 많이 좋아졌더군요.
파인길은 메워져있고 그런대로 잘 다듬어진 임도가 되어 있더군요.
마사토로 인하여 미끄러지는 선수들이 속출 하긴 했나본데 그래도 길은 작년보다 좋습니다.
자전거를 바꿔서 타고 갔더니 업힐은 그런대로 끌바 없이 탈수 있지만 역시나 다운힐이 문제가
되더군요.
디스크브레이크를 사용하다 림브레이크로 바꾼것도 영향이 있는듯 싶기도 합니다.
항상 앞브뤡으로 거의 제동을 했는데 림브뤡은 앞으로만은 제동의 한계가 있는듯 싶기도 합니다.
어째거나 끌바나 휴식 없이 완주했습니다.
20키로 지점을 통과 하는데 뒤에서 비켜달라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그랜드마스터네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한듯 기막힌 페달링입니다.
나도 내년에는 숫자에 불과함을 과시하며 힘찬 페달링으로 비켜주세요를 외쳐 보고 싶습니다.
그랜드마스터부터는 중급과 상급이 없다나요~
멋집니다.
곧이여 가느다란 소리의 여성들이 휙휙 지나갑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또 잡혔네요.
ㅎㅎㅎ~
선수에 비하면 미천한 기록이지만 2시간 40분 동안 열심히 페달을 밟고 무사히 파이널 통과입니다.
모였는데 식구가 많이 모자랍니다.
주변 행사에도 참여해 봤지만 배가 너무 고픕니다.
배고픈거 더 못참는 상봉부회장은 사진찍는다고 바쁘게 다니고 있습니다.
파주엠티비 이장님이 막걸리와 파전을 주셔서 허기진배를 달랬습니다.
정말 맛나게 즐겼습니다.
파주 쌀막걸리입니다.
이렇게 마냥 기다린 이유는 제일 연세드신 대공원 회장님이 아직 소식이 없어서였는데
역시나 장비 트러블이 있었네요.
비싼 크랭크입니다.
아마 제일 비싼거 아닐까요?
이 놈이 겁없이 체인링 볼트가 풀렸나 봅니다.
하중을 못이긴 나머지 체인링은 힘 없이 두두둑~부러졌을거라 생각됩니다.
덜그덕 거리며 오셨다니 참 고생 많이 하셨을듯 싶습니다.
그런데 체인링 볼트가 부러졌으니 손으로 빼면 체인링은 크랭크 사이로 가볍게 빠집니다. ㅎㅎㅎ~
제가 빼드렸죠~
고생하신거에 비하면 엄청 허무하셨을듯~
허탈하게 웃으십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대회가 끝날 무렵 빗방울이 하나둘 떨어지기 시작하고 서둘러 짐을 정리하고 그리운 울산으로
향합니다.
시원한 맥주와 소주를 몇병 실어서 정국장님 준비 해주신 족발을 안주로 돗수를 올리고 이내
수면에 빠졌습니다.
먹음직 스런 족발~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기 시작한 울산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덧
계약 위반한 관광버스 회사는 순순히 잘못을 인정하네요.
관광버스 회사에는 항의 해서 위약금 받도록 하겠습니다.
잘 다녀왔기에 상징적인 의미에서 10만원 받겠습니다.
다시 한번 편한 버스 준비 못해서 미안합니다.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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