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자의로 자원봉사에 참여한 경원님, 병원에 있는 환자에게 자봉요청을 해도
웃는얼굴로 자봉에 선듯 참여해준 병환님 그리고 멀리 아가(?)와 거제까지 갔다 새벽도
착으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강제(?) 노역해준 준헌님께 고맙다는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음 행사에는 새로운 얼굴의 자봉을 기대 해봅니다.
토요일 8월 12일 입니다.
출근하여 아침 회의를 끝내고 동촌강에서 은어를 잔뜩 잡아 놓아서 튀겨 먹고
있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퇴근 복장으로 갈아 입고 부지런히 페달 밟아서 다리 밑으로 은어 튀김을 맛보러 달려
갔습니다.
붕어,버들치,누치를 포함한 은어을 엄청 많이 잡아서 호들갑 떨며 주위 사람들을 불러
모을만 하다 싶습니다.
소주 몇잔 걸치고 맛있게 은어 튀김을 맛봤습니다.(수박 냄새는 후각이 둔해서 잘 모르겠네요.)
먹고 가라는 매운탕을 뒤로 한채 룰루 랄라 하며 퇴근길에 접어들어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반구로터리를 지날즈음~누군가 빵빵거리며 접근을 합니다.
자전거를 잘못타고 있나 하여 바라보니 어제 퇴원한 병환님이 활짝 웃으며 다가옵니다.
후지샵에 간다고 하여 차에 자전거를 실어서 퇴근길을 접고 방앗간으로 방향을 바꿔서 샵으로
갔습니다.
유진님이 시켜주는 된장찌게에 맛나게 점심도 먹고 체인에 오일도 바르고 내일을 준비 해봅니다.
오늘은 내일의 울트라 랠리를 대비하여 휴식을 취하고 있어서인지 인지 자주
보이던 회원님들 얼굴이 보이지 않습니다.
경원님은 아침부터 전화를 하더니 계속해서 내일 준비 걱정을 합니다.
다행히 병환님과 함께 있어서 텐트도 준비하고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상식과
음료수도 챙겨봅니다.
준헌님께 부탁을 해놨지만 노심초사 다시 확인도 해봅니다.
준헌님은 어제 무전기 챙기라는 문자 이 후로는 퍼졌는지 연락이 안되고 석재총무
님도 불통입니다.
텐트랑 음료와 비상식은 병환님이 챙기기로 하고 집으로 휙~ 사라졌습니다.
시간이 많아서 널널 하여 다시 옷 갈아 입고 근처 찜질사우나에 들려서 뜨거운
물에 몸을 풀어 봅니다.
밖을 보니 갑자기 어두워지고 천둥 치는 소리가 들려오네요.
한줄기 소나기가 퍼붓고 지나가 내일 라이딩에 도움을 줄듯 싶어 보입니다.
일찍 귀가하여 부족한 체력 보충을 위해 저녁을 먹고 평소보다 부지런히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드디어 날이 밝아서 5시조금 넘는 시간에 기상하여 그냥 과일이나 하나 챙겨 먹고
가라고 하는 내무장관명을 거역하고 라면 한개를 삶아 먹습니다.
라이딩 전에는 꼭해야 하는 샤워도 해서 정갈하니 몸을 만드는 것도 빼놓지 않습니다.
배고프면 라이딩이고 뭐고 아무것도 안됩니다.
물백에는 냉장고에 어름꺼내서 꽉채우고 틈새에는 물을 채워서 드이어 출발을 합니다.
모임 장소인 교육청에는 6시가 되자 회원들이 모여들고 연합간부들과 진행 요원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 보입니다.
몸이 무거워서 체중 조절을 시도해보는데 굳게 걸린 교육청사는 말이 없네요.
배번을 받으니 웬지 기분이 좋습니다. 123번 번호가 일단은 맘에 듭니다.
하지만 신청은 풀코스를 신청 했지만 하프를 할까 풀을 할까 하는 갈등이 마음 속에는
계속됩니다.
시작이 반인데 굳이 망설일 필요는 없습니다.
올해는 끌차라도 풀코스를 완주하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하게 자리 잡고 있네요.
은근과 끈기로 청사 문을 열고 짬을 내서 체중조절도 하고 간단한 식전 행사와 몸을 풀기위한
스트레칭을 합니다.
요가를 하시는 여성분께서 나오셔서 호흡에 맞춰서 몸풀기를 해주시네요.
몸뚱아리는 이미 유연성을 잃어 버린지 오래이고 서른 시절 요가 지도자를 했던 시절을 되살리며
열심히 따라 해보지만 지나간 세월이 아쉬울뿐입니다.
드디어 출발 시간입니다. 시계는 7시를 이미 훌쩍 넘어 버렸습니다.
우리 솔개팀은 15명 되는 인원이 전체가 보조를 맞추기는 쉽지 않을듯 싶어서 상봉 부회장이
선두 그룹을 이끌고 후미는 아무래도 힘 없는 제가 맡아서 두 그룹으로 운행을 하기로 했
습니다.
선두 그룹은 앞서서 달려가기 시작하고 후미 그룹도 설렁 설렁 쉽게 시작을 해봅니다.
제법 간단하다 싶은 다운목장을 넘어 들꽃 학습원 가는 길목에 벌써 덕기님 자전거가 고장으로
이리 저리 살펴보고있습니다.
브레이크 고장이라는데 자세히 보니 앞 허브도 베어링이 박살난듯 라이딩은 불가해 보입니다.
응급 조치 방법이 없어서 그냥 돌아 가라고 말씀을 드리고 다시 출발입니다.
이미 우리솔개 팀 선두 그룹은 휭~허니 모두 날아가 버리고 전대정님 한분 계시네요.
오늘의 목표가 정해졌다나요? 제가 오늘의 목표랍니다.
ㅎㅎㅎ 사람 볼줄 안다 싶습니다.
한분 더 따라옵니다. 경원님이 훈련 시키고 있는 아가들 중에 한분 부근님이신가요?
저를 목표라고 하더니 어느새 추월해서 끝내 다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만...
은을암 가는 길은 들꽃 학습원 앞에 차도는 항상 위험해 보였는데 꼬불꼬불 새로운 길을 터득
하게 됩니다.
평온한 농로길이 있고 다음 부터는 애용하게 될 좋은 길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어 연결되는 자주 다니던 익숙한 길로 은을암 입구까지는 무리 없이 잘 갔습니다.
작년 4회 울트라 랠리가 생각이 납니다.
무조건 선두를 따라가다 소방소 업힐에서 부터 체력소모가 일어나서 헤메던 기억으로
끝 없는 끌차로 헤메며 하프코스를 겨우 겨우 완주한 기억이 떠오르네요.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가랭이 찢어 졌던 아픈 추억~
힘을 아껴보려고 은을암 빡신 업힐은 끌차를 시도 합니다.
누군가 사진 촬영을 하는데 굴하지 않고 끌차로 우회 지점까지 힘찬 걸음을 했습니다.
은을암을 우회하는 길목에 먼저 간 채철님이 쉬고 있습니다.
끌차로 체력을 비축해서 쉼 없이 그냥 지나쳐 페달을 밟아 봅니다.
진행요원 경원님과 병환님이 있는곳을 지나치는데 방심 하고 있던 병환님이 사진기를 탓하며
한컷 사진을 위하여 달리기를 하지만 자전거 속도를 따르기에는 역부족인듯 싶습니다.
코너를 돌며 바로 다운힐이라서 쉴틈 없이 내리 쏩니다.
저를 목표로 잘 따라 오던 대정님의 모습이 보이질 안습니다.
첫번째 갈림길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다운힐이 잘 안된다며 느즈막히 얼굴을 나타내어 다시 함께
다운힐을 하며 꼬불꼬불 달려 갑니다.
박재상유적지를 돌아 지난번 답사라이딩과는 다른 길로 들어 서서 쭈욱 두동까지 별 무리 없는
흥겹고 신나는 라이딩이네요.
대곡댐상류되는 곳인가요? 두동에서 부터 천전리 각석으로 가는 좌회전 길까지는 힘찬 업힐을 해봤습
니다. 몇사람 따돌리며 추월도 해봅니다.
좌회전 하여 업힐과 다운힐이 연속되는 구간은 낮선 길입니다.
방향으로 볼때 여름휴가전 라이딩한 길과 만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몇차례 업힐과 다운힐이 반복되고 방어진엠티비 팀에서 중간에 물을 공급해주네요.
꼽사리 껴서 까만야시님이 주는 얼음이랑 물한통 받아 먹어 봅니다.
물백에는 물이 떨어지고 얼음덩어리만 남아 있는지라 고마움이 배가되는 달콤한 물이
였습니다.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
잠시 쉬고 다시 업힐 시도 해봅니다.
앞서간 상열님이 펑크로 쉬고 있습니다.
예비튜브가 없다고 하여 얼릉 꺼내서 던져 주고 저는 계속되는 업힐에 몰입을 해봅니다.
하프코스 분기점에 이르렀는데 이미 선두 그룹이 식수는 모두 마시고 가버렸나 봅니다.
물은 떨어지고 없다나요?
남은건 얼음뿐이라서 얼음이라도 물백에 다시 채워 봅니다.
그래도 친절하게 진행요원 간식이라도 먹으라며 챙겨 주시네요.
얼른 간식 봉투 하나를 받아서 치즈랑 칼로리바등 챙겨 먹고 남은 얼음이라도
우자작~깨물어 먹어봅니다.
갈길이 멀어 출발 하려는데 채철님과 상열님이 튜브를 교체하고 올라오네요.
나를 목표로 오르던 전대정님이 갑자기 배신(?)을 땡기고 하프코스로 전환을 합니다.
뒤따르던 표적이 없어져서 심심해집니다.
갈등도 생기네요.
하프만 할까? 풀코스 진행을 할까? 마음은 이미 풀코스입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컷오프도 없다고 하니 뭐 설렁 설렁이라도 풀코스 해보자 싶습니다.
하프 코스로 가고 싶은데 길을 잘 못들어서 할 수 없이 되돌릴수 없다 생각하며 풀코스로 쏩니다.
지난번 라이딩에서 다운힐이 길고 신나게 내리 쏘았던 코스라서 더욱 땡깁니다.
진행요원이 조심해서 내려가라고 주의를 줍니다만 홀로 휭허니 내리 쏘아 가니 최고 속도는
70키로에 이릅니다.
두서면사무소 까지 쉼없이 달려서 혹시나 진행요원이 물이나 줄까 하며 기대를 했는데
아무도 없습니다.
그냥 슈퍼에 들려서 물한통과 얼음과자를 사서 역사와전통을 자랑하는 울산엠티비의
성회장님과 나눠먹으며 마냥 쉬어 봅니다.
푹~쉬었습니다.
채철,상열님이 안보여서 전화를 땡겨봅니다.
역시나 근거리에 있는 슈퍼에 도착하여 아이스크림 먹고 있습니다.
다시 업힐구간인 연합주행으로 익숙해진 영동로를 거슬러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업힐이 힘들다 싶어서 변속을 하는데 털거덕~하더니 뒷변속기 체인이 스프라켓을 넘어
버립니다.
땀흘리며 낑낑거리는데 상열님이 도와줘서 원위치 시켜 봅니다.
변속기 조정을 해보려다 웬만하면 그냥 타자 싶어서 업힐을 시작해봅니다.
(랠리 내내 이놈의 체인이 말썽을 부렸습니다.)
조금 올라 갔는데 상열님이 퍼집니다.
핑게김에 또 휴식~ 이제 반쯤 온듯 속도계는 누적거리 40키로를 가르킵니다.
수면부족에 피로 누적이라며 상열님이 포기 하려고 하네요.
파워바를 하나 꺼내서 허기를 달래고 에너지도 보충하라고 하니 순식간에 한개를 먹어 치웁니다.
끌차라도 해서 가자며 다시 출발을 해봅니다.
앞서 출발해가던 성회장님 졸리다며 쉬고 계시네요.
또 핑게김에 휴식~
업힐이 얼마 남지 않은듯 싶어서 끌차를 번복해가며 정상에 이릅니다.
이제 힘든 업힐은 끝났다 싶어서 다운힐을 쏘아서 가는데 끙끙거리며 방클회원님들이 브레이크
트러블로 고생하시네요.
호기심 발동으로 자전거 세우고 2년여 유압브레이크를 사용한 경험으로 캘리퍼 풀고 로터와 패드 사이 간극 조정을 해봅니다.
두세번 조정을 했는데도 평상시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인듯 싶은데 신통찮네요~
다시 한번 살펴보니~브레이크는 이상이 없고 리어허브가 박살 난듯 싶습니다.
판정~ 리어 허브 박살입니다를 외쳐 주고 다운힐을 쏩니다.
조금 내려오니 방클회원님들 여유있게 계곡의 유혹과 함께 물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함께 하고 싶지만 마음이 굴뚝 같은데 속에서 "너 자신을 알라~" 며 가던길을 가라고 합니다.
화살표를 따라서 봉계까지 처음 달려보는 길을 갑니다.
봉계에서 박재상유적지에 이르는 길도 처음 가보는 길입니다.
길고 먼 온로드입니다.
그나마 휴가기간에 통일전망대에서 부터 울산까지 온로드 라이딩을 한 것이 도움이 되는듯
싶습니다.
휴식과 주행을 반복하고 배고픔을 달래며 끝이 없을것 같은 길을 달려보는데
방클 상걸님이 설렁 설렁 나들이 나온듯 쉽게 쉽게 지나쳐 갑니다.
저 튼튼한 다리가 한 없이 부러울 뿐입니다.
방어진 화장터에 쓸만한 다리 하나 나오면 바꾸고 싶습니다.
뒤에 쳐져서 라이딩하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 비슷한 년식인듯 자주 스치며 지나가고 앞
서고 뒷서고 합니다.
방클회원님들 쉬는 곳에 함께 쉬는데 포도당이 함유 되었다는 정제소금이랑 간식거리를 나눠주시네요.
방클회원님들 고마웠습니다.
상걸님이 기어비를 낮게 해서 쉽게 페달링을 하며 가라고 조언을 해주시네요.
어느새 업힐에 털거덕~ 또 체인트러블입니다.
낑낑거리며 스프라켓에서 체인을 빼내고 있는데 다시 상열,채철님이 올라 옵니다.
먼저 가라고 하고 낑낑 거려 봅니다.
드디어 박재상유적지가 나오며 이제는 어느 정도 가야하는지 감이 잡힙니다.
억수로 높아 보일거 같던 은을암 복귀 하는 도로가 그런대로 갈만 합니다.
하얀 텐트가 눈에 뜨이고 준헌님과 경원님이 맞이 해줍니다.
텐트아래 팔자로 누어 보고 바나나랑 초코파이로 배를 채웠습니다.
뒤에 오는 회원이 궁금한듯 채철,상열님 소식을 묻는데 아직 모습을 안보이네요.
경원님이 정성스레 담아 주는 물도 한통 공급 받아서 다운힐을 조심스럽게 시작합니다.
팔에 힘이 빠졌는지 은을암 오르는 초입 경사가 다운힐을 겁나게 하네요.
폭스샥을 사용하다가 고장으로 임시 교체한 이름 모를 샥이 충격 흡수에 둔탁한것이 요인 이라고
실력 보다는 장비 탓으로 위안을 삼아 봅니다.
척과에서 은을암 입구는 피서 차량이 많아서 차량끼리도 교행이 어렵고 자전거 통행에도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익숙한 길을 지나서 척과천 입구에서 낮은 업힐이 나옵니다.
연이은 변속 트래블로 저단기어를 안쓰려고 했는데 나도 모르게 드르륵 변속을 시도 합니다.
다시 털그덕~ 체인이 또 꼬이네요~ㅎㅎㅎ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우짭니까? 또 내려서 장갑엔 시커먼 체인오일 발라가면서 끙끙~
들꽃학습원 앞을 지나며 그냥 도로를 타고 지나옵니다.
뒤에 한참 쳐져서 올꺼라고 생각한 상열님이 못본척 하면 될껀데 뒤따라 오면서 전화를
해댑니다.
"그쪽길 아니예요...." ㅎㅎㅎ
아이고 모르것다 이리로 가도 된다며 페달 밟습니다.
한명의 라이더가 앞서 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 옵니다.
부지런히 뒤쫓아 가서 자세히 보니 채철님...
헉~ 축지휠법을 썼나 봅니다. 분명히 뒤에 오고 있었는데 어느새 앞서 있다니...ㅋㅋ
마지막 업힐구간이 나옵니다. 채철님 쉬어가자는거 그냥 가자고 떼써서 농장입구까지
갔습니다.
상열님은 안오고~ 채철님도 힘들어 합니다.
끌고라도 가자며 오르는길~
이제는 다왔다 싶어서 채철님을 뒤로 하고 혼자 출발을 해봅니다.
끌고 타고~드디어 다운목장 언덕의 정점에 이르렀네요.
완주에 성공한다는 기쁨에 기분이 마구 업되고 설레입니다.
작년 울트라랠리에 하프코스하며 땡칠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프코스를 헤메고 있는데 풀코스를 복귀하는 라이더들이 한 없이 부러웠습니다.
올해는 끌차 반복하며 그래도 풀코스 완주입니다.
비록 정해진 시간을 초과하여 남들 처럼 이른 시간에 도착하지는 못했지만
마음 먹은대로 행했다는 성취감에 즐거웠습니다.
교육청입구에 한울엠티비 회원님들이 샵으로 돌아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차현석님께서 애처러운 표정으로 묻습니다.
" 이제 오세요?" ㅎㅎㅎ
평소 이분 후기 읽어 보면 자전거 타는거 장난아니게 탑니다.
파장 무렵에 출발 장소에 도착하니 텅빈 광장에 사람은 안보이고 진행용 본부석 텐트 하나만
덩그러니 있습니다.
회원님들 찾아 국밥 한그릇 먹는데 지친 탓일까 제대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대충 몇숫가락 뜨고는 퍼져버렸습니다.
먼저 도착한 라이더들이 한없이 부럽습니다.
한편으로는 늦게까지 기다리게 해서 미안한 맘도 들고요.
3시에 도착 했으니 컷오프 하는 7시간이 훌쩍 넘게 타고 다닌셈이네요.
기념촬영 한 컷하고는 집으로 돌아가 샤워하고 그냥 잠들었습니다.
저녁 잠시 먹고 다시 잠들어 아침까지 쿨쿨 정신 없이 잤나 봅니다.
모자라는 체력으로 나름대로 더위와 싸우며 어려운 랠리 였습니다.
(남들은 다 쉬워보이지만...)
울산엠티비 영동님이 와서 묻습니다.
"컷오프라니깐요...ㅎㅎㅎ 근데 코스가 힘듭니까? "
혼잣말~:뭐 시간만 조금 더주면 훌륭한 코스라고 생각됩니다.
무리하면 중간에 퍼질까봐 체력 조절 해가며 탔습니다.
(속으로 너도 언젠간 내 나이 된다 했습니다....ㅋㅋㅋ)
그래도 작년 보다는 성적이 좋다고 자위해봅니다.
하프타고 퍼졌는데 그래도 끝까지 왔잖습니까?
내년도 하프가 아니 풀코스로 컷오프 되지 않고 타고 싶은 욕망이 앞섭니다.
앞뒤오가며 함께한 각동호회 라이더...우리 클럽의 상열,채철님도 정말 수고 많았네요.
내년도 꼭 함께 하길 기대해 봅니다.
월요일 아침 근육의 반란에 뻐근함을 즐깁니다.
덧) 집에 오면 어머님께선 차놔두고 안덥냐? 어휴~ 더운데 낮잠이나 한숨자라.
마누라는 그 나이에 대단하네요. 난 항상 당신이 자랑스럽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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