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허리를 따라 흘러 흘러가는 조용한 임도~
어디에 자전거를 세워도 정말 이쁜 모습들만 눈에 들어 옵니다.
다니는 차량도 없고 사람도 없습니다.
신선한 공기에 콧끝만이 즐겁기만 하고 그저 몇일이고 왔다 갔다 해도 좋을성 싶기만 합니다.
대부분이 포장이 되어 있지 않은 임도라서 노면에서 전달되는 진동이 산자전거의 맛을 일깨워 줍니다.
멀리 보이는 임도가 초행길이라 빡신 업힐이라도 나올까 두렵기도 하지만 그래도 즐겁기만 합니다.
실제로 산허리를 가로 지르고 있어서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룰루 랄라 하기에 정말 좋은코스입니다.
상봉회장께서 차량운전 했으면 크게 후회 할뻔 했다고 연신 즐거워 합니다.
짙은 초록의 편백나무와 이제 막 갖피어나는 연록의 잎새들이 어우러져 햇살에 빛나며 아름다움을
뽑내네요.
산과 바다가 너무나 이쁘게 조화를 이루는 천혜의 장소입니다.
갈림길~
지도를 놓고 고민하는 사람은 모르겠고 경치에 취해서 마냥 즐거운 봉봉회장~
전망대가 있다고 하여 찾아 올랐다 이제 싱글로 보리암까지 가기로 해서 길을 나섭니다.
ㅎ~ 중간에 포기 했습니다. 돌탱이 길과 가시 덤불에 스치는 아소스와 등등의 이유로~
큰일 날뻔한 규용님~ 싱글 타고 내리다 돌빡에 걸려서 두바퀴 이상 구른듯 싶습니다.
거뜬하니 일어나서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자전거를 들고 올라옵니다.
꺼꾸로~
한참 남았다고 생각 했는데 22키로의 임도는 너무 짧게 느껴지며 끝을 내어 커다란 아쉬움을 남기게
하네요.
보리암 오르는 주차장인데 자전거는 접근금지~
차에 올라서 정신없이 앞차를 따르다 보니 어느 포구인가엘 다시 들어 갑니다.
처음 먹어 보는 멸치회와 신선한 갈치찌게로 점심을 시원한 소주와 함께 곁들입니다.
출발 하여 한잠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삼천포대교를 건너 왔네요.
멋진 위용을 자랑합니다.
성옥님 부군께서 운전만 하신다고 내내 고생하셨네요.
덕분에 편하게 잘 다녀왔네요.
고맙습니다.
차 안에서 신호대기하며 그냥 찍어 봤습니다.
이름이 괜찮아서 "맨정신약국"
한참을 웃었습니다.
맨정신의 맨은 Man 이라네요.
열심히 즐겁고 행복하게 라이딩하고 맨정신으로 귀울 했습니다.
좋은 코스 소개 해준 규용님 고맙구요.
전 깔아준 운영진께도 감사드립니다.
원정 라이딩 자주 좀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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